(서울=연합뉴스) 러시아 내무부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수배자 목록에 올렸다고 타스, AP 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내무부는 이날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1978년 1월 25일생 볼로디미르 올렉산드로비치 젤렌스키를 형법 조항에 따라 수배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현지 경찰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형사 사건으로 입건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적용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성명을 내 "주의를 끌고자 하는 러시아의 절박한 선전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같은 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수호이(Su)-2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Su-25 전투기를 격추한 전사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가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하르키우 지역에서는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작: 고현실·이금주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ButusovPlus·X @Blackrussiantv·@GirkinGir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