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만 되면 퉁퉁 붓는 얼굴…잘 때 ‘이 습관’ 고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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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팅팅 부은 얼굴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엄밀히 말해 살이 찐 것은 아니지만, 남들이 보기엔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늙은 호박, 팥 등 부기를 빼는데 좋다는 식품들이 꾸준히 각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얼굴 부기의 가장 흔한 원인은 역시 과도한 나트륨 섭취다. 하지만 나트륨 섭취량이 많지 않음에도 부기가 심하다면, 수면 습관으로부터 기인한 게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 아침에 얼굴을 붓게 할 수 있는 수면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엎드려 자는 습관

엎드려 잘 경우 양 볼 중 한쪽은 필연적으로 침대 표면에 짓눌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안면부 혈액 순환이 방해를 받고, 결과적으로 아침 기상시 얼굴 붓기가 심해지게 된다. 사실상 목도 한 쪽으로 심하게 꺾인 채 잠드는 셈인만큼, 목이나 어깨 등의 근육통도 심해지게 된다.

▲ 너무 낮은 베개

베개를 베지 않거나 너무 낮은 베개를 쓰는 습관도 아침 붓기의 원인일 수 있다. 심장이 얼굴보다 위쪽에 자리하게 돼 피가 머리로 쏠리고, 결과적으로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다. 따라서 베개를 베지 않거나 너무 낮은 베개를 쓰고 있다면 알맞은 높이의 베개를 구비하는 게 좋다. 베개의 적정 높이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통상적으론 베고 누웠을 때 안면부의 각도가 약 5도쯤 숙여지는 게 이상적이라 칭해진다.

▲ 이 악무는 습관

자면서 이를 악무는 습관도 얼굴 부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 강한 치악력이 턱에 가해지면서 얼굴 근육이 뭉치게 되고, 안면부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게 돼 결과적으로 얼굴이 붓게 된다.

다만 수면 중 이를 악무는 습관을 의지만으로 고치긴 어렵다. 치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거나 수면용 마우스 피스를 착용하는 게 교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스트레스가 심할 때만 이를 악문다면 수면 전 심호흡, 명상 등을 통해 이를 조절해 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