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요즘 운동해?”…운동 효과 빨리 나타나는 부위는

ⓒ픽사베이

운동을 통해 이루고픈 목표 중 ‘외모 향상’이 빠지는 이가 얼마나 될까. 물론 외모가 아닌 신체 전반의 건강 증진을 위해 헬스장을 찾는 이들도 분명 있다. 하지만 이들조차도 건강 증진과 함께 외모 또한 운동 시작 전보다 향상되길 은근히 바라는 게 현실이다. 사실상 전국의 모든 헬스장에 전신 거울이 설치돼 있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문제는 운동을 통한 신체 변화엔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특히 보디빌더들처럼 전신의 대·소근육이 고루 발달한 몸매를 갖기까진 수개월 혹은 수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른바 ‘운동한 티’가 비교적 빨리 나타나는 신체 부위는 어디일까.

▲ 등 운동

등근육 자체는 허벅지나 가슴 근육에 비해 키우기가 어려운 편이다. 운동 초보자가 처음부터 정확한 등 운동 자세를 잡기 어려워서다.

반면 등은 앞서 말한 ‘운동한 티’는 가장 빨리 나타나는 운동이기도 하다. 등 근육의 근력이 강해지는 과정에서 직장인들에게 흔한 라운드 숄더나 굽은 척추가 교정되기 때문이다. 라운드 숄더를 지닌 운동 초보자의 경우, 등 운동을 단 며칠만해도 ‘어깨가 넓어졌다’는 말을 듣는 이유다. 대표적인 등 근육 운동으로는 가로로 된 철제 봉을 잡고 머리 위에서 가슴께로 내리는 ‘랫 풀 다운’이 있다.

▲ 허벅지 운동

허벅지는 중년에 접어들면서부터 가장 빠르게 얇아지는 부위다. 전신 근육량의 절반 가까이가 몰린 부위인 만큼, 근육량의 감소 속도 또한 매우 빠르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같은 양의 운동을 해도 이두근과 같은 소근육에 비해 근육량 증가 속도 또한 빠르다는 말이 된다. 초보자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허벅지 운동으로는 ‘시티드 레그 프레스’, ‘레그 익스텐션’ 등의 운동이 있다.

▲ 가슴 운동

가슴은 허벅지·등과 함께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 중 하나로 꼽힌다. 가슴 근육 또한 허벅지처럼 근육량 증가 속도가 빠른 축에 든다는 뜻이다. 또한 남성들에겐 남성성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근육인만큼, 이른바 ‘운동한 티’를 내기에 가장 효과적인 부위이기도 할 것이다.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가슴 운동으로는 ‘펙 덱 플라이’, ‘체스트 프레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