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운동부터 하지?’…셀 수 없이 다양한 근육, ‘이것’부터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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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의 건강상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요즘이다. 특히 자연스런 노화의 일종으로 받아들여지던 근감소증이 최근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인식이 전환되면서부터 근육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카메라 앞에서 이른바 ‘바디 프로필’을 찍을 예정인 사람에게만 근육이 중요한 게 아니란 뜻이다.

문제는 우리 몸의 근육의 종류가 다 셀 수 없을만큼 많다는 점이다. 예컨대 같은 등 근육도 세분화하자면 승모근, 소원근, 대원근, 활배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분류로 봐도 가슴, 어깨, 허벅지, 둔근 등 여전히 다양하다. 운동 초보자들은 이 많은 근육들 중 어떤 걸 먼저 키우는 게 유리할까.

▲ 둔근

둔근, 즉 엉덩이 근육은 아래로는 무릎 및 발목, 위로는 허리를 포함한 상체의 움직임에 관여한다. 둔근이 약해진 사람의 보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이유 모를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유다. 특히 엉덩이 근육은 허벅지 근육과 달리 운동 없인 자연 유지 및 증진이 어려워 헬스장 운동 루틴에서 빼놓지 말아야 한다.

▲ 등 근육

라운드 숄더가 흔한 현대인들이 반드시 키워야 하는 근육이다. 또한 등 근육이 강해질수록 척추의 안정성도 높아져 요통 예방 혹은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경증 디스크 환자에게 예방 및 증상 완화 목적에서 등 근육 운동이 흔히 권장되는 이유다.

▲ 허벅지 근육

무릎 통증 완화 및 예방 분야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우리 몸의 대표적인 대(大)근육이다. 대퇴사두근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무릎 연골이 닳는 속도가 현저히 늦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무릎 통증은 과체중으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이 일생에 한 번쯤은 마주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평소 허벅지 근육을 길러 이를 예방하려는 노력을 소홀히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