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어린이날 만끽'…울산서 행사 다채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5 05월 2024

5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정크아트 전시 작품 제막식.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에서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2024 울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꿈의 도시 울산, 재활용탐험대와 줍줍 놀이터'라는 부제의 폐품예술(정크아트) 상상공간 전시가 열려 우산을 쓰고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폐자동차 부품을 활용해 만든 조형 작품 22점이 전시됐고, 폐부품을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과 재활용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운영됐다.

또 경찰관과 소방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직업 체험 부스, 가상현실(VR)과 드론 체험, 인공지능(AI) 캐리커처 등도 마련됐다.

5일 오후 울산과학관에서 열린 '울산 과학싹잔치' 체험 부스를 방문한 어린이들이 '탱탱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촬영 허광무]

이날 울산시교육청은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과학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울산 과학싹잔치'를 울산과학관에서 열었다.

이 행사는 전시, 영상, 공연, 놀이, 천체 관측, 증강현실(AR) 트릭 아트 구역 등 8개 체험 마당으로 구성됐다.

과학과 창의 등 5개 영역 37개 체험 부스, 별빛천체투영관 풀돔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 체험 마당 등이 운영돼 궂은 날씨로 야외 나들이가 어려워진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밖에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은 어린이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기획공연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와 몰입형 매체 예술 체험전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를 선보였다.

울산유아교육진흥원은 과거와 현재, 미래 유아 놀이의 변천 과정을 주제로 한 '어제·오늘·내일의 어린이날 이음 놀이터'를 진행했다.

h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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