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소총·단독군장' 직접 가자지구 순시한 이스라엘 참모총장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이 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를 직접 방문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보도했다.
이날 IDF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카키색 군복 상하의에 철모, 방탄조끼를 착용한 할레비 총장이 방탄차량에서 내린 후 어깨에 소총을 둘러메며 '단독군장' 차림을 완료한다. 가슴에는 쌍안경도 달려 있다.
이어 현장 지휘관과 간단한 거수경례로 인사를 주고받고서는 걸어서 전선 지휘소로 이동한다.
할레비 총장은 이날 유대교 안식일(금요일 일몰∼토요일 일몰)에도 전투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과 직접 스킨십을 나누며 미소로 격려하기도 한다.
차량으로 이동하며 전황을 브리핑받은 할레비 총장은 지휘부 회의에 참석, 한참 의견을 주고받는다.
IDF는 "할레비 총장이 162사단장 등과 만나 현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군 최고 지휘관이 직접 가자지구를 방문한 것을 두고 최근 이곳에서 진행 중인 군사작전과 관련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IDF는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 2단계'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이후 작전 규모를 계속 확대해왔다.
이달 2일에는 '가자시티 포위' 완료를 선언하고 북부 시가전을 개시했다.
이날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투는 단계별로 잘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며 "전쟁이 끝나면 하마스는 더 이상 가자지구에,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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