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전용 청약통장 가입하면 연2%대 주담대 받는다
정부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2%대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청년 전용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2%대의 장기 저리 금리로 ‘내 집 마련’의 금융 기회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펴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 집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미래 세대가 가장 불안해하고 고통을 겪고 있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응원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로 가기 위해서”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4.5%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 청약통장을 신설하고, 이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된 청년에게는 분양가의 80%까지 2%대 저금리로 장기 대출을 해주는 청년주택드림대출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6%대 수준이다.
원 장관은 또 공공분양주택 ‘뉴:홈’을 5년 간 청년층을 중심으로 34만 호 공급하는 계획을 다시 한번 소개하면서 “뉴:홈은 주변 시세의 70% 전후로 제공될 예정”이라며 “지난 정부보다 3배 이상 확대된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특별공급, 추첨제 확대 도입 등을 통해 보다 넓어진 청약 기회에 청년들이 당첨이 되면 초장기 초저금리의 금융 기회를 제공받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 미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아직 ‘내 집 마련’에 도전하기 이전에 전월세로 살고 있는 청년들과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전세사기 등 주거 약자를 울리는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 서민들의 주거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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