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 간 비즈니스로 수출 확대...월드옥타 수원서 '트레이드 쇼'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수원=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상(韓商) 간 비즈니스로 모국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는 '트레이드 쇼'가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연계 행사 차원에서 25일 열린 이 행사에는 700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세계 각지에서 한국 제품의 수출 첨병 역할을 해온 월드옥타 산하의 식품, 미용, 생활잡화, 전자기기, 관광 등 14개 통상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72개 부스를 개설해 수출 상담을 벌였다.
이들은 모국 중소기업의 해외 총판이나 대리점 자격으로 참가했고, 일부 회원은 자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부스마다 회원들이 문의와 상담이 쇄도했고, 미팅 시간이 부족해 다음에 다시 약속을 잡는 경우도 속출했다.
'트레이드 쇼'를 준비한 임정숙 월드옥타 통상담당 부회장은 "회원들은 거주국에서 유통·판매하는 한국 제품을 들고나왔기에 이미 검증을 받은 셈"이라며 "회원 간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상담을 진행하기에 판로 개척에 적극적"이라고 소개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K-뷰티를 선보인 부스들이었다.
기능성화장품을 생산하는 글루어코스메틱의 일본 총판으로 행사에 참여한 김창식 GT재팬 대표는 "15개국에서 온 회원사와 상담을 진행했는데 유럽과 중남미에서 관심을 보여 곧 성과를 낼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뻐했다.
최봉국 글로어코스메틱 본부장은 "수출 물꼬도 트고 바이어들로부터 조언도 받는 등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뒀다"고 반겼다.
한국 패션제품을 생산하는 메종246의 고문으로 수출을 돕기 위해 참가한 나성문 회원은 "시간이 없어 추가 상담을 요청한 회원사가 50곳이 넘는다"며 "해외 진출을 위한 첫 시도인데 호응이 좋아 힘이 난다"고 말했다.
차량용 캠핑 텐트를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백수영 트리머스 대표는 "미국 시장에만 매달려왔는데 덕분에 유럽과 아시아로 판로를 확대할 기회를 잡게 됐다"고 즐거워했다.
'트레이드쇼'에 참여한 월드옥타 회원들은 1억원 상당의 물품을 경품으로 내놓아 대회에 참가한 전 회원에게 나누어주기도 했다.
wak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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