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국토부에 미군 반환기지 물류단지 계획 변경 건의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0 11월 2023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에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개발 계획 변경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을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김동근 시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원희룡 장관을 만나 이같이 요청했다.

미군 반환기지 물류단지 계획 변경 건의

(의정부=연합뉴스)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 물류단지 조성 계획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 2023.11.9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시는 행정안전부 공여지 발전종합계획을 변경해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사업으로 디자인 클러스터와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이곳에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물류단지가 예정돼 있다.

의정부시는 사업성 부족, 경기북부 물류 시설 공급 증가, 주거 밀집 등을 이유로 물류단지 조성 계획을 바꾸기로 했다.

그러나 이 물류단지는 국토교통부 제5차(2021∼2026년) 국가 물류 기본계획에 반영돼 있다.

공여지 발전종합계획 변경할 때 관련 부처 의견을 듣는데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국가 물류 기본계획이 걸림돌이 됐다.

이에 김 시장은 원 장관에게 6차 국가 물류 기본계획을 세울 때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제외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반환공여구역과 그 주변 지역에만 소규모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상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정부시는 70년간 주한미군에 기지 8곳을, 한국군에 11곳을 각각 제공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했는데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도시 발전을 위해 사용할 땅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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