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조직개편·임원 인사…"수주 경쟁력 제고 초점"(종합)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1 11월 2023

대우건설 본사 사옥

[대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10일 공공지원단을 신설하고 해외사업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편제로 조정하는 등 정기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속적인 성장과 먹거리 개발을 위해 안정적인 토대를 구축하고, 사업유형별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데 초점을 둔 결정이다.

우선 공공분야 및 대외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공공지원단을 신설했다.

원래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있던 해외사업단은 CEO 직속 편제로 승격하고, 단장도 기존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속의 대우건설'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해외사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라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 및 현지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현장 중심 경영' 기조에 맞춰 관리지원조직은 축소하고, 조직간 유사 업무 및 중복기능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경영지원본부를 '실'(室) 조직으로 축소했으며 기획업무 중심의 유사·중복기능을 통합했다.

아울러 주택건축사업의 한 축인 도시정비사업 조직의 경우 기존의 3개 팀 중 1개 팀만 본사에 남겨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나머지 팀은 각 지역 중심으로 전면 배치했다.

세심한 현장 지원을 위해 현장관리책임자(PFM) 조직을 사업본부 소속으로 재편했고, 안전 조직은 지역안전팀 중심의 현장 전진배치를 통해 실질적인 재해예방과 현장 상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화를 줬다.

임원 인사에서는 대내외 소통 능력과 추진력, 업무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두루 발탁했다.

이번 승진 인사 명단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손자이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장남인 정정길(25) 대우건설 전략기획팀 부장이 포함됐다.

정 상무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해외사업 영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 상무는 2021년 중흥건설에 대리로 입사했으며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직후인 지난해 대우건설로 자리를 옮기며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1년여만에 다시 임원으로 승진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인사와 관련, 앞으로도 성과 기반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의 인사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100년 영속기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성장과 먹거리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글로벌 대우', '현장 중심 경영' 등 대우건설이 지향하는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인사 내용이다.

◇ 보직인사

▲ 전략기획본부장 전무 손원균

▲ 플랜트사업본부장 전무 조승일

▲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전무 곽병영

▲ 토목사업본부장 전무 김용해

▲ 재무관리본부장 전무 이용희

▲ 안전품질본부장 전무 김영일(신임)

▲ 조달본부장 상무 안병관(신임)

◇ 승진

▲ 전무 한승 김승일

▲ 상무A 고중인 이강석 신동혁 이승민 황원상

▲ 상무B 유영민 임영택 이상원 김무진 박수한 박영범 심철진 정상호 신현욱 김용 이운달 박순태 이원국 최일용 조형식 이혁재 홍승범 박주원 정정길 조철기

luc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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