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3일 LS전선아시아[229640]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화될 베트남 정부의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 투자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2천600원으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5월 발표된 베트남 제8차 전력개발계획(Power Development Plan 8)에 따르면 2021~2030년 전력원 개발과 송배전망 구축에 투입되는 투자 규모는 약 1천347억달러, 2031~2050년 투자 규모는 약 3천992억~5천231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2050년까지 투자액 가운데 약 3천644억~5천112억달러는 전력원 개발에 투입되고 나머지는 신규 송배전망 구축과 개선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신규 송배전망 구축과 개선 사업 투자 규모 확대 등으로 내년부터 LS전선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LS전선은 지난 10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인 PTSC와 베트남을 비롯해 아세안 국가에서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상풍력 수요가 확대되는 환경하에서 향후 베트남에서 해저케이블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저케이블 관련 성장성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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