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화천군, 기금 112억 확보해 정주여건 개선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3 11월 2023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내년 정부의 지방소멸대응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정주여건 개선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았다.

지방소멸 대응사업 중 하나로 개관 예정인 화천커뮤니티센터.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5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지방소멸 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국의 89곳 인구감소 자치단체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A등급을 획득해 112억원의 사업비를 배정받았다.

화천군은 투자계획서를 통해 지역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화천에서 누리는 행복한 미래, STAY!(스테이) 화천'을 비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한 세부사업에 고질적인 주택문제 해결과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성안을 밝혔다.

또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프로젝트, 사내면에 주둔하던 27사단 해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2농공단지 조성계획도 포함돼 있다.

지방소멸 대응기금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대응을 위해 2022년부터 앞으로 10년간 매년 1조원의 정부 출연금을 재원으로 한다.

이 기금은 기초 시·군·구(인구감소지역 89곳, 관심지역 18곳)에 75%, 광역 시도에 25%를 각각 배분된다.

최전방 북한강 변 화천군 화천읍 전경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기초 시·군·구 배분기금은 각 지자체가 제출한 투자계획을 평가해 차등 결정된다.

앞서 화천군은 2022~2023년 기초계정 140억원, 광역계정 120억원 등 총 260억원의 기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이 기금으로는 행복주택 건립, 교육 캠퍼스 구축, 간동복합힐링타운 조성 등 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청년들이 주거와 출산, 보육, 교육 걱정 없이 지역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지방소멸 대응기금 사업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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