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신작 TL…엔씨소프트 주가는 10%대 하락

  08 12월 2023

엔씨소프트가 7일 저녁 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정식 출시했다. ⓒ시사저널

엔씨소프트가 11년 만에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출시했지만 주가는 10% 이상 급락 중이다.

8일 오전 10시45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11.09% 하락한 2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초반 전일 대비 14.15% 급락한 22만4500원까지도 내려갔다.

이날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는 이른바 ‘신작 징크스’가 거론된다. 통상 게임주는 신작이 출시되면 상승 재료가 소멸하면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저녁 8시 PC 버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TL을 정식 출시했다. 이는 2012년 ‘블레이드 앤소울’ 출시 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엔씨소프트는 TL에 명운을 건 상태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 매출 감소로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88.6% 감소한 165억원이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탈 리니지’를 구호로 TL을 개발해왔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TL PC 버전을 출시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콘솔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