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까지 수출 3.3%↑·수입 15.3%↓…무역적자 14억 달러

관세청은 11일 '12월1~10일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을 통해 이 기간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5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연합뉴스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감소했다.

관세청은 11일 '12월1~10일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을 통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57억9000만 달러(한화 약 20조81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업일수(7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품목별로는 선박 수출 규모가 141.3% 급증했다. 승용차(13.2%)·무선통신기기(18%) 등도 늘었다. 지난달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 감소했다.

비중으로 보면 전체 수출 중 반도체 품목 비중은 16%를 기록, 1년 만에 1.2%포인트(p) 줄어들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3.7%)·홍콩(48.7%)·대만(13%)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6.7%)·베트남(-0.9%) 등에서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71억9900만 달러로 15.3%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액이 24.6% 급감하며 전체 수입 감소세를 이끌었다. 원유(-19.4%)·반도체(-14.8%)·가스(-31.7%) 등의 수입이 일제히 줄었다.

국가별로는 호주(40.4%)·사우디아라비아(14.3%)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고, 중국(-10.3%)·미국(-26.9%)·유럽연합(EU·-15.4%) 등에서는 감소했다.

이로써 이 기간 무역수지는 1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11월 1~10일) 기록한 무역수지(-17억4000만 달러)와 비교해서는 적자 폭이 줄었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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