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우려’ 신세계건설, 2650억원 자금 확보

신세계건설은 19일 이사회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안건 등을 결의했다고 같은날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그룹과 금융권 등의 전방위 지원을 받아 유동성 위기 우려 진화에 나섰다. 

신세계건설은 19일 이사회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안건 등을 결의했다고 같은날 공시했다. 신세계그룹의 정보통신(IT) 계열사인 신세계이앤씨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해당 회사채 중 600억원 인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오는 29일을 시작으로 3개월에 한 번씩 세 차례에 걸쳐 총 20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사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모채는 금융기관이 1400억원, 신세계아이앤씨가 600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사모채 금리는 가산금리만 7.6%에 달하는 것으로 공시됐다. 채권 발행의 주관 작업은 유진투자증권이 맡았다.

아울러 내달 초 650억원 규모의 자금도 확충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신세계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결의한 바 있다. 이로써 신세계건설은 올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보증채무 규모(약 2000억원)를 웃도는 2650억원 상당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추가 자금 필요시 보유 자산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유동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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