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설화수’에 힘주는 아모레…팝업스토어로 MZ 부른다

  04 04월 2024

설화수는 지난 2022년 블랙핑크 로제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면서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캡처

설화수가 ‘인삼장’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인삼장은 1940년대 실존했던 당대 최고급 스파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삼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진귀하게 여겨졌던 스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설화수 팝업스토어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열렸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를 젊은 브랜드로 변모시키고 있다. 지난 2022년 블랙핑크 멤버 로제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면서 K팝 아티스트를 브랜드의 ‘얼굴’로 내세웠다. 기존 설화수는 한자 로고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흰색 용기에 영어 로고를 입히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젊은 세대’를 포용하는 브랜드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지난 1월에는 영화 《상견니》로 유명한 대만 배우 허광한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설화수 브랜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도 2030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설화수 인삼장 팝업스토어는 실제 스파는 아니지만, 스파를 경험하는 듯한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팝업스토어에는 인삼장 리셉션, 오감체험 락커룸, 설화몬 인삼탕 등의 콘텐츠가 마련됐다.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설화수 인삼장 팝업스토어 전경 ⓒ아모레퍼시픽 제공

이용객들은 리셉션을 통해 과거 인삼장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인삼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다. 오감체험 락커룸에서는 인삼을 원료로 한 설화수 대표 제품과 60년에 걸친 연구 내용을 오감으로 체험하게 된다.

자음생세럼 등 베스트셀러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체험존, 신제품을 만날 수 있는 파우더룸도 마련됐다. 인삼탕에서 스파를 즐기는 초대형 캐릭터 설화몬을 통해서도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14일까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진행된다.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는 서울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공간별로 제품을 체험한 후 미션 스탬프를 모으면 제품과 굿즈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SNS 인증 이벤트, 항공샷 포토부스 등 콘텐츠로도 MZ세대를 불러들인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윤조 및 자음생 세트를 구매할 경우, 앰버서더인 로제와 허광한의 포토카드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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