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Z세대 만나러 메타버스로 간다

  09 04월 2024

아모레퍼시픽이 더 샌드박스에 뉴 뷰티 스퀘어를 열었다. 첫 번째 브랜드는 이니스프리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Z세대와의 본격적인 만남을 갖기 위해 메타버스로 진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9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에 ‘뉴뷰티 스퀘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뉴뷰티 스퀘어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주요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진다. 아모레퍼시픽은 메타버스 환경에 익숙한 글로벌 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더 샌드박스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뉴뷰티 스퀘어에서는 각 브랜드의 글로벌 캠페인과 연계한 메타버스 경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 행사와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해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첫 번째 주자는 이니스프리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타깃층을 20대 초중반의 Z세대로 설정하고, 환상과 자유가 가득한 가상의 섬인 디아일(THE ISLE) 세계관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성수동에 ‘이니스프리 디아일 성수’를 오픈하고, 이니스프리가 전개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섬’이라는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버스 내에서는 ‘디아일 어드벤처’라는 테마로, 이니스프리의 세계관을 메타버스 게임 형식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뷰티 산업 내에서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효정 아모레퍼시픽 디지털전략 디비전 상무는 “메타버스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이 지닌 아름다움의 가치를 글로벌 유저와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글로벌 소비재 기업이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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