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본격 시동 거는 남양, 소비자와도 스킨십 나선다

  16 04월 2024

남양유업은 버려지는 폐소재를 새로 활용한 친환경 그립톡을 공개, ‘빨대그립톡 네이밍(이름 짓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남양 제공

남양유업이 버려지는 소재를 새로 활용한 친환경 그립톡을 공개하고, ‘빨대 그립톡 이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크기가 작아 재활용이 어려운 소형 플라스틱을 재사용하는 ‘업사이클 아이디어’도 선보인다는 취지다.

최근 남양유업은 ‘친환경’ 키워드를 강조하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와 캡을 제거한 ‘프렌치카페 스트로우프리’, 무라벨 패키지 ‘천연수’ 등을 출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빨대 주름과 알록달록한 색채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 그립톡을 향후 친환경 교육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교보재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유업은 ‘Save the Earth’라는 소비자 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다. 앞서 2023년까지 병뚜껑 3만9507개, 빨대 4만2690개, 멸균팩 14만7092개 등을 모아 자원순환기관 서울새활용플라자에 기부한 바 있다. 수집된 소형 플라스틱은 업사이클링 기업에 전해져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했다.

병뚜껑으로 만든 가위 ‘PLA-X’는 한국식품산업협회가 발간한 자원순환 우수사례집에 소개됐다. ⓒ남양 제공

이 중 병뚜껑으로 만든 가위 ‘PLA-X'(플라엑스)’, 폐배너를 활용한 빨대 수거함 ‘지구가 좋아함’ 등이 특히 호평을 받았다. 특히 플라엑스는 2021년 한국식품산업협회가 발간한 자원순환 우수사례집에도 소개된 바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쉽게 버려지는 자원들의 쓰임새를 찾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도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참여형 행사도 늘린다. 남양유업은 오는 17일까지 공식 사회공헌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그립톡 이름 공모전을 개최한다. 출품작 중 1등을 공식 명칭으로 선정하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그립톡과 자사 제품 등 경품을 제공한다.

남양유업은 디저트 전문 브랜드 백미당에서도 디자인 공모전을 운영하고 있다. 공모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품을 시식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참여와 스킨십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