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건설주, 하방 리스크 제한적…아래보다 위를 봐야"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7 04월 2024

삼성E&A·GS건설, 사우디서 9.6조원 규모 가스 플랜트 공사 수주

(서울=연합뉴스) 삼성E&A(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72억2천만달러(약 9조6천억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공단 전경. 2024.4.3 [GS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17일 건설업의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지만 코스피 대비 할인율, 해외 발주 규모 등을 고려하면 지금은 "아래보다 위를 볼 때"라고 평가했다.

장윤석 연구원은 "여전히 높은 금리, 공사비,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우발채무 관련 불확실성이 업종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역사적 최대치에 근접한 코스피 대비 건설업종 할인율은 이를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2026년에 주택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속적으로 강화될 정부의 주택 공급책과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이 업황의 회복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국내 건설 시장 위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인 건설사들의 성과에도 주목했다.

장 연구원은 "국내 건설 업체들의 해외 수주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 지역 발주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왕위 계승 정당화를 위해 본격화될 사우디 비전 2030 개혁, 중동 패권 경쟁 심화, 산유국들의 탈석유화 정책 등과 맞물려 중동 수주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최선호주로 삼성E&A[028050], 차선호주로 현대건설[000720]을 꼽았다.

chomj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