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HD현대일렉트릭 등 3종목 5월 MSCI 편입 예상"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9 04월 2024

MSCI

[MSCI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다음 달 발표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 정기 리뷰에서 알테오젠[196170]과 HD현대일렉트릭[267260], 엔켐[348370] 등 3종목의 편입을 예상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MSCI 5월 정기 리뷰의 주가 기준일이 이달 17일이라는 가정 하에 편입 예상 종목을 이처럼 제시했다. 3개 종목의 편입 확률은 모두 90%였다.

MSCI 정기 리뷰는 주식시장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시가총액이 커진 종목을 새로 편입하고 시가총액이 줄어든 종목을 편출하는 지수 관리 작업이다. 편입 기준에는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이 활용된다.

김 연구원은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엔켐은 최근 주가 상승을 통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며 "최근 강화된 MSCI의 '극단적 가격 상승' 요건을 적용하더라도 이들 3종목은 탈락 조건에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종목별 수급 영향 규모를 보면 알테오젠은 1천800억원, HD현대일렉트릭은 1천400억원, 엔켐은 85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출 예상 종목으로는 기존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 중 시가총액이 작은 카카오페이[377300], 한온시스템[018880], 강원랜드[035250]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한온시스템은 최근의 주가 부진에 따른 유동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인해 편출이 확정적"이라고 부연했다.

KT[030200]는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하면서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KT의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 40% 초반대에서 최근 45.6%까지 올라오면서 이에 따른 KT의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이 7.0%까지 하락했다"며 "규정상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이 7.5% 허들 아래로 떨어지면 해당 종목의 적용 유동 비율이 다시 절반으로 낮아지는 조치가 있는데 이번 리뷰에서 KT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편출입이 아닌 단순 비중 변화의 경우에는 최종적인 주가 영향 자체가 둔화되는 편이므로 해당 변화의 임팩트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o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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