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공습에도 ‘선방’한 K커머스…패션잡화는 소폭 꺾여

  29 04월 2024

2023년 3월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오픈한 ‘알리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에서 패션쇼를 하고 있다. 알리익스 프레스는 모델 한 명이 착용한 옷과 구두 등 패션 아이템들이 자사 쇼핑몰에서 5만원에 구입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면서 ‘최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쿠팡, SSG닷컴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휴일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10.9% 증가한 1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매달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쿠팡, SSG닷컴, 11번가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온라인 유통의 경우, 봄 나들이 철을 맞아 서비스‧기타(37.5%), 식품(28.9%), 도서‧문구(24.1%) 등 대부분의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15.7% 상승했다. 주요 업체의 온라인 매출 상승률은 작년 9월 이후 7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주요 상품군별 매출 동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다만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의류, 액세서리, 잡화 구입이 늘어나면서 패션잡화 매출은 영향을 받았다. 3월 온라인에서 패션잡화 카테고리의 매출은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대형마트(6.2%), 백화점(8.9%), 편의점(3.0%), SSM(5.1%) 등 모든 곳에서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6.0% 증가했다. 작년과 비교해 2일 증가한 주말 영업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오프라인에서는 식품(7.2%)과 생활·가정(7.5%) 매출이 증가했고, 가전·문화(-2.4%), 아동·스포츠(-0.2%) 부문의 매출은 줄어들었다.

3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2.7%로 1년 전(50.5%)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올해 들어 온라인 비중은 지난 1월 53.6%, 2월 53.2%, 3월 52.7%로 다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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