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이익 830억원…작년보다 1.7%↑(종합)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아모레퍼시픽그룹[00279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68억원으로 0.2%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978억원으로 15.4% 줄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9%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작년 대비 2.1% 증가한 5천636억원이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면세 채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영업이익(491억원)도 작년보다 27.8% 증가했다.
다만 국내 생활용품의 경우 마케팅 비용이 확대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 1분기 해외 사업 매출은 3천3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해외 사업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시아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줄어들었으나 서구권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며 작년과 비슷한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주 매출이 40%,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이 52% 각각 증가했다.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자회사의 경우 영업이익이 대체로 감소했다.
이니스프리의 1분기 영업이익이 20억원으로 작년보다 64.9% 감소했다.
에뛰드는 1분기 영업이익이 51억원으로 4.6% 줄었다. 에스쁘아(2억원)와 아모스프로페셔널(29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도 각각 65.5%, 18.8% 줄어들었다.
오설록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0.7% 줄어든 19억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을 추진할 것"이라며 "새롭게 설정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hacha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