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MZ 외칠 때 4050 택했다…롯데홈쇼핑, ‘헬스케어’ 혜택 제시

  02 05월 2024

롯데홈쇼핑이 유료 멤버십 엘클럽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이 유료 멤버십 엘클럽(L.CLUB)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 3만원이었던 연회비를 9900원으로 대폭 인하하고, 4050세대에게 수요가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멤버십 혜택으로 신설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한다.

엘클럽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론칭한 유료 멤버십이다. 지난해에는 호텔, 렌터카, 시네마 등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 혜택도 추가했다. 엘클럽 고객 중 40~50대 비중은 70%로, 재구매율은 일반 고객과 비교해 4배 이상 높다. 특히 건강식품 등 헬스케어 용품의 1인당 구매 금액은 3배 이상으로,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헬스케어 서비스 혜택을 신설하고, 충성고객 확보와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선다. 헬스케어를 멤버십 혜택으로 제시한 것은 유통업계 멤버십 중 최초다. 주요 혜택으로 백신 9종 최대 49% 할인, 상급종합병원 진료과별 명의 안내 및 예약 서비스, 일반병원 예약 및 비대면 진료 서비스, 병원 이동‧접수‧예약을 위한 매니저 동행 서비스 할인 등이 제공된다.

엘클럽 연회비도 3만원에서 9900원으로 대폭 내렸다. 가입과 동시에 웰컴 기프트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한다. TV 상품 무제한 5% 할인 혜택을 신설하고, 기존에 제공되던 12% 할인쿠폰 3매 혜택은 15% 할인쿠폰 10매로 확대했다.

일반회원 멤버십 등급은 기존 6단계(일반·패밀리·실버·골드·플래티넘·다이아몬드)에서 3단계(실버·골드·다이아몬드)로 단순화했다. 최고등급인 다이아몬드 달성 조건은 연간 12회·120만원 구매에서 6회·60만원 구매로 완화했다. 신규 고객은 기존 등급제 대비 2단계 상승한 실버 회원으로 시작해, 가입 즉시 할인쿠폰과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홈쇼핑 측은 “모든 서비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회비 9900원으로 매월 20만원 이상의 혜택을 돌려받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멤버십 개편으로 도입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핵심 고객인 4050 소비자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