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때문에 지각했다”…‘소리 없는 알람’에 비상 걸린 애플

1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일부 아이폰에서 알람 소리가 울리지 않는 현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아이폰의 '소리 없는 알람' 오류로 기상 시간을 놓친 해외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면서 애플에 비상이 걸렸다.

1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일부 아이폰에서 알람 소리가 울리지 않는 현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류 발생 기종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아직까지 해당 오류의 원인과 오류를 피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BBC는 애플의 공식적인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아이폰 사용자들이 시도해 볼 수 있는 간단한 해결책을 소개했다. 우선 알람 설정과 볼륨을 다시 확인해 사용자의 실수 가능성을 방지할 것을 권고했다.

일각에서는 잠든 사용자의 얼굴이 아이폰 화면으로 향하면 휴대전화 설정에 따라 '주시 지각 기능(attention aware features)'이 활성화되면서 알람이 조용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BBC는 전했다.

주시 지각 기능은 활성화된 상태에서 사용자가 장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를 확인해 자동으로 조치하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기기를 보고 있으면 알람의 음량이 낮아질 수 있다. 이 기능은 아이폰X 이상,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또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BBC는 알람 기능의 오류가 애플의 주시 지각 기능 상의 문제 때문일 수 있으니 일시적으로 이 기능을 비활성화시켜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의 알람 문제는 지난 2011년 1월1일~2일, 서머타임으로 인한 운영 체제 오류로 인해서도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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