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소 선박 폭발·화재 사망자 1명 더 늘어…총 2명 숨져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4 05월 2024

거제 조선소 선박 화재로 35명 대피…11명 중경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영·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지난달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조선소 선박 수리 작업 중 일어난 폭발·화재로 노동자 1명이 병원 치료 중 숨진 가운데 사망자가 1명 더 늘어 현재까지 총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등에 따르면 당시 선박 엔진룸 폭발·화재로 화상 등을 입고 병원에 이송된 하청 업체 대표 60대 A씨가 이날 오전 숨졌다.

숨진 A씨는 당시 작업을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현장에는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지난달 27일 오전 9시 11분께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조선소에서 수리가 필요한 선박 엔진룸에서 시너로 기름기를 세척하는 작업이 이뤄지던 중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불이 나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하청 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다 사고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jjh23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