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스타벅스)가 개인 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개편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매월 10일 개인 컵을 이용하는 경우, 에코별을 2개 적립해준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스타벅스에서 개인 컵을 이용한 고객 수는 누적 1억5000만 명에 달한다. 개인 컵 이용 건수는 2018년 939만 건에서 지난해 2935만 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1~4월에만 953만 건으로 집계됐다.

개인 컵을 이용하는 경우, 400원을 할인받거나 에코별을 1개 적립할 수 있다. 스타벅스 앱에서 계정 정보-개인 컵 리워드 설정에서 할인이나 별 적립 중 한 가지를 설정하면 된다. 스타벅스는 고객이 지금까지 받은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642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경우 282만 건이 할인 적용됐으며, 에코별 적립은 671만 건에 달했다.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자원순환연대와 함께 매월 10일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개인 컵 이용에 동참해 준 고객들에게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해왔고, 올해 1~4월에는 개점 25주년의 의미를 담아 매월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 250명에게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캠페인 개편으로 더 많은 고객의 동참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개인 컵 이용시 400원 할인을 제공하던 스타벅스가 2018년 에코별 적립을 혜택으로 도입한 이후, 개인 컵 이용 건수는 1년 만에 84% 상승한 바 있다. ‘별의 효과’를 확인한 스타벅스는 에코별 추가 제공 혜택을 통해 개인 컵 사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매월 10일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개인 컵으로 제조 음료를 주문하는 스타벅스 회원(에코별 적립을 선택했을 경우)은 2개의 에코별을 즉시 적립 받을 수 있다. 하루에 개인 컵을 이용해 3잔의 음료를 구매한다면 총 6개의 에코별 적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이를 통해 매월 10일마다 약 10만 개의 에코별이 추가 적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별 12개 적립시 발급되는 무료 음료 쿠폰을 통해 고객들이 실질적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반기별 개인 컵 최다 이용자 수상은 올해 상반기에도 진행한다. 1~6월에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 1명에게 1년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하고, 차순위 25명에게 1개월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은 고객들의 소중한 참여로 지난 6년간 꾸준히 이어온 대표적인 고객 동참 친환경 캠페인”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이 개인 컵 이용에 참여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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