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SM그룹 현장 조사...오너家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8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서울 SM그룹 마곡 및 신촌 사옥 등에 조사관을 보내 천안 성정동 아파트 사업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 연합뉴스

SM그룹이 오너 일가 소유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전날 서울 SM그룹 마곡 및 신촌 사옥 등에 조사관을 보내 천안 성정동 아파트 사업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현재 SM그룹은 계열사인 '태초이앤씨'의 성정동 아파트 사업 진행을 위해 타 계열사 자금 등을 끌어다 부당하게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태초이앤씨는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차녀이자 그룹 본부의 재무기획본부장인 우지영씨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인 회사다.

이 회사는 다른 계열사의 돈을 빌리거나 지원받아 천안 성정동 사업 용지를 매입하고, 사업 인허가 및 마케팅 등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위가 계열사를 동원한 오너 일가 부당 지원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선 공정위는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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