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끌고 더프레시가 밀고…1분기 활짝 웃은 GS리테일

  10 05월 2024

GS25가 서울 성수동 도어투성수에 오픈한 팝업스토어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올해 1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편의점, 슈퍼, 홈쇼핑, 호텔 등 4개 주력 사업이 골고루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810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순이익도 388억원으로 118.4% 늘었다.

편의점과 슈퍼를 비롯해 홈쇼핑, 호텔 등 주력 사업들이 모두 실적을 견인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편의점 GS25 매출은 1조96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고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신규 점포 출점에 따라 운영 점포 수가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인 GS더프레시도 점포 수 확대와 기존 점포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3809억원)은 11.6%, 영업이익(99억원)은 130.4% 뛰었다. 업계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홈쇼핑 GS샵의 매출은 2763억원으로 4.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3.8% 늘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용산 나인트리와 제주 호텔의 투숙률이 개선되면서 호텔 사업의 매출(1097억원)도 12.7% 늘었다. 영업이익도 13.7%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사업별 차별화 상품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이 전사적인 내실 다지기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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