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자지도 연내 완성…정확도 5배·정보량 9배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0 05월 2024

전자지도 제작 위해 항공 라이더로 지상 시설 측정하는 예시도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정확성과 정보량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최첨단 전자지도를 연내에 완성해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68억 원이 소요되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은 국토지리정보원 주관으로 지난 3월 시작해 늦어도 12월까지 마무리된다.

3차원 공간정보를 전산화한 이 지도는 기존 1:5000 축척 지도보다 5배가량 정확하고, 6~9배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어 도로·건물·하천은 물론, 맨홀·가로등·전신주·신호등·횡단보도까지 표시한다.

전자지도는 항공기나 헬기 등에 장착한 최신 라이다(LiDAR)로 빛을 발사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으로 특정 지점의 거리와 방향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고양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안내도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자지도는 교통, 안전,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행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활용한다.

또한 디지털 트윈,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 교통 등과 연계돼 재난 예방과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시장은 "도시 경관 개선과 노후계획도시 재개발 등에 필요한 3차원 시뮬레이션에 고정밀 전자지도를 활용한다면 시민 생활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hadi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