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로 외국인 발길 유도”…오뚜기-관광공사 손잡았다

  13 05월 2024

한국관광공사와 오뚜기는 13일 서울 강남구 오키친스튜디오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관광공사 제공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관광공사)와 오뚜기가 손을 잡았다. K푸드를 통해 외국인의 발길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13일 서울 강남구 오키친스튜디오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K관광과 K푸드간 연계를 통한 외래객 유치 마케팅 협업, K푸드 관광 콘텐츠 발굴 및 홍보,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오뚜기는 최근 K라면 열풍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BTS)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캐릭터 BT21을 활용해 선보인 ‘진라면 퍼플 에디션’은 해외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미국과 동남아 등으로도 사업 확장을 꾀하면서 K푸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관광공사는 해외에서 오뚜기의 인지도를 확인하고 이미 한 차례 손을 잡은 적이 있다. 지난해 3월 양사는 ‘오뚜기가 호텔로 배송됩니다’라는 특별 방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도쿄에서 출발해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을 여행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호텔로 진라면 등이 담긴 웰컴 박스를 배송해주는 상품이다. 300명 한정으로 운영된 이 상품은 판매 시작 직후 완판됐다. 

오는 9월에는 일본을 찾아 한국 여행을 홍보한다. 관광공사는 ‘2024 투어리즘 엑스포 in 도쿄’에 참가해 한국의 지역 대표 요리 맛을 재현한 오뚜기 상품을 선보이고, 한국 여행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오뚜기의 쿠킹 경험 공간인 오키친스튜디오의 부산지점 오픈에 맞춰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식 쿠킹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K푸드를 통해 한국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여는 핵심 콘텐츠로 K푸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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