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31일 임시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15 05월 2024

아워홈 본사 전경 ⓒ아워홈 제공

경영권을 두고 오너가 ‘남매 갈등’을 벌이고 있는 급식업체 아워홈이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내이사를 선임키로 했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임시주총을 오는 31일 개최하기로 했다. 임시주총을 통해 추가로 사내이사를 선임할 방침이다.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세 명이 돼야 한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새로 선임된 사내이사는 두 명이다.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기존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 달 3일까지다. 

이번 임시주총 안건으로는 구본성 전 부회장 장남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씨의 사내이사 선임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 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열린 주총에선 구본성 전 부회장은 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장녀인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씨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가결됐다.

지난달 주총 때와 같이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가 손을 잡는다면 안건이 가결될 수 있다. 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인 구미현씨가 보유한 지분이 각각 38.56%, 19.28%다.

한편 아워홈 노조는 지난달 22일 성명을 통해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 등 오너가가 사익을 도모하고 고용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구지은 현 부회장 경영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