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시장에 안착한 켈리, 하이트진로 실적 견인했다

  15 05월 2024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맥주 성장세에 힘입어 개선됐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맥주 성장세에 힘입어 개선됐다. 하이트진로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8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주류 부문별로 살펴보면 맥주 매출은 1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억원 적자에서 7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소주 매출은 2.3% 증가한 37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4억원에서 388억원으로 10.6% 줄었다.

하이트진로의 실적 개선은 지난해 4월 출시한 맥주 켈리가 견인했다. 켈리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초반에 흥행을 위해 편성한 마케팅 비용이 효율화됐으며, 이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 기록을 세웠고, 99일 만에 1억 병, 1년 만에 3억600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켈리와 테라의 듀얼 브랜드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켈리 출시로 전체 맥주 부문이 성장하고 있으며 마케팅비 개선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며 “전체적인 시장 규모의 축소로 소주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신제품 진로골드 출시로 2분기에는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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