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수 2배, 순유입금 6배 늘어”…KB증권 중개형 ISA ‘불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앞두고 절세를 위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 전용 중개형 ISA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11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증권 ISA에서 계좌 잔고 2000만원 이상 고액 계좌 수는 지난 해 5월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입금액(기간 내 입금액-출금액)은 6.4배 증가했다.
ISA는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근 절세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과 소득은 세율 9.9% 분리과세 되며, ISA를 사용해 투자하는 상품에 따라 배당소득세나 양도소득세, 이자소득세 등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2025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ISA 계좌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말 기준 전체 증권사 ISA 누적 가입자 수는 4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22대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야권이 이를 ‘부자 감세’라며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KB증권은 이 같은 ISA 인기에 발맞춰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 이후 KB증권 ISA 계좌를 신설하거나, 타 증권사의 ISA 계좌를 KB증권으로 이전한 투자자는 경품 응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골드바 10돈, 골드바 1돈, 애플,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10개 주식 등 다양하다. 경품 응모는 오는15일부터 7월 말까지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또 ETF(상장지수펀드)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KB증권 중개형 ISA에서 KB자산운용 또는 삼성자산운용의 ETF를 거래하면 순매수 금액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적립식 매수로 3회 이상 체결하면 추가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