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 침체 여전”…5월 CBSI 전월 대비 6p 하락

  14 06월 2024

ⓒ연합뉴스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건설 경기 부진은 여전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4월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6p 하락한 67.7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이달부터 개편된 신규수주지수는 65.9로, 부문별 지수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사기성(73.0·전월 대비 -13.2p), 공사대수금(78.2·전월 대비 -19.8p), 자금조달(74.8·-2.8p)지수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수주잔고(73.1·전월 대비 +7.0p)지수만 전월 대비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81.8, 중견기업 68.8, 중소기업 52.6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79.1, 지방은 66.1다. 이달의 전망지수는 5월보다 5.3p 상승한 73.0으로 전망된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5월부터 새롭게 개편된 종합실적지수가 발표돼 이전 지수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지표가 100보다 현저히 낮고, 4월보다 5월에 부정적인 응답 수가 상당히 많아 지난 달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건설경기는 4월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2024년 5월 종합실적지수보다 5.3p 상승한 73.0으로 전망됐지만, 건설경기 둔화로 인해 실적치의 개선이 전망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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