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경제자유구역청,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시행자 공모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9 10월 2023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조감도[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23.10.02 송고]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은 인천 전세 보증금 사기 행각을 벌인 남모 씨가 세운 동해이씨티를 대체할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자청은 오는 19일 망상 제1지구 동해이씨티 국제복합관광도시 부지 104만 평에 대한 민간 사업시행자 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건실한 투자자 확보와 관광도시 본연의 지정 취지를 살리기 위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경제자유구역법 조항을 근거로 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투자자 참여 확대를 위해 별도의 가점은 부여하지 않는다.

특히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였던 만큼 재원 조달 계획과 재무 구조가 튼튼한지, 투자계획은 적정한지에 대한 평가 비중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복합관광도시 지정 취지를 살리고자 관광 시설, 외국교육기관 등을 포함한 개발계획과 토지이용계획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정했다.

아울러 지역주민 친화적 개발계획, 개발이익 재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 기여도에 대한 배점도 대폭 올렸다.

동자청은 오는 12월 28일 사업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19일부터 공개하는 강원도 및 동자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동자청은 동해이씨티가 자금 조달 능력 부족 등으로 시행 기간 내 개발을 완료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자 지난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심영섭 청장은 "그동안 망상1지구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원인은 건실한 투자자 확보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공모에서는 대규모 민자 개발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자금조달 능력과 풍부한 개발 경험을 갖춘 투자기업들의 참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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