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미 기술주 약세에 하락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26 10월 2023

SK하이닉스, 현존 최고속 모바일D램 상용화

(서울=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최근 업계 최초로 미국 퀄컴 테크놀로지(이하 퀄컴)로부터 LPDDR5T를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SK하이닉스 LPDDR5T. 2023.10.25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6일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8% 내린 1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11만9천500원까지 떨어지며 12만원선을 내주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조7천9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조6천605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영업손실 1조5천989억원)보다 적자규모가 12% 큰 수준이다. 전 분기(영업손실 2조8천821억원) 대비로는 영업손실이 38%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은 전날 미국 증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기초 체력)보다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알파벳을 비롯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이 하락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대형주 중에서 가장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오늘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늘 실적의 경우 낸드 부문이 여전히 부진하지만 바닥을 지난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영업손실 1조6천억원)를 하회했다"면서도 "SK하이닉스가 콘퍼런스콜에서 언급한 시장 전망과 투자 방향성을 고려할 때 오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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