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지난 정부 부동산 규제로 가계대출 엄청 늘어"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1 10월 2023

국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3.10.11 xyz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채새롬 오지은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지난 정부(문재인 정부)에서 엄청나게 부동산을 규제했는데 그때 가계대출이 엄청나게 늘었다"면서 "자꾸만 저희 정부(윤석열 정부) 때문에 늘어났다는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로 인해 가계대출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반박했다.

김 의원이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가계부채 증가 원인이라는 지적에 동의하느냐"고 질의하자 김 위원장은 "규제 완화라는 표현보다는 정상화라는 말을 대외적으로 쓰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정부에서 집값이 너무 뜨고 가상자산 가격이 뛰니깐 그래서(가계대출이 늘어났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좌우지간 저의 책임이 있다면 회피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부동산 규제를 정상화하면 거기에 따라 대출은 당연히 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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