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호실적에 2% 상승…기관 대량 매수(종합)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1 10월 2023

코스피, 2% 상승 마감…환율은 10.8원 급락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코스피가 11일 전장 대비 47.50포인트(1.98%) 오른 2,450.08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12포인트(2.78%) 오른 817.12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1,338.7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2023.10.11 scoop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피가 11일 삼성전자[005930] 등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전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전장 대비 2%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47.50포인트(1.98%) 오른 2,450.08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33.94포인트(1.41%) 오른 2,436.52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점차 키웠다.

장중 최고 60.98포인트(2.54%)나 뛰어 2,436.52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상승분을 일부 내주고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천2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천106억원, 1천1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약 6천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8원 급락한 1,338.7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 하락,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통화 완화적인 발언 등 호재성 대외 변수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들의 호실적에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한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전망치를 30.5%, 9.7% 웃돈 것으로 발표됐으며, 주가는 전장 대비 2.71%, 7.31% 올랐다.

이날 코스피 상승 폭은 일본 닛케이225지수(0.6%), 홍콩 항셍지수(1.6%) 등을 뛰어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더 부진했던 만큼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 상승폭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짚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외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전날 약세를 보였던 포스코홀딩스[005490](2.84%), LG화학[051910](4.12%), 삼성SDI[006400](4.29%), 포스코퓨처엠(8.43%) 등 이차전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3년간 당기순이익의 30%를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 쓰겠다고 한 키움증권[039490]은 15.10%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28%), 전기·전자(3.27%), 화학(2.84%), 제조업(2.55%) 등 순으로 크게 올랐으며, 섬유·의복(-1.09%), 보험(-1.01%), 통신업(-0.7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12포인트(2.78%) 오른 817.12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800대를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03포인트(1.26%) 오른 805.03에 출발한 뒤 장중 821.83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19억원, 3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98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이차전지 종목들이 대거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9.19%)과 에코프로[086520](7.25%), 포스코DX(4.80%), 엘앤에프[066970](3.21%) 등이 일제히 올랐으며, HLB[028300](1.00%), JYP Ent.[035900](1.89%), 알테오젠[196170](1.53%), 에스엠[041510](3.57%) 등 제약·엔터주도 상승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5천733억원, 6조6천284억원으로 집계됐다.

no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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