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죽음 위로…함안서 경남지역 6·25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4 11월 2023

제7회 경상남도 6·25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 추모제

[함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안=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6·25 전쟁 전후로 경남지역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 아픔을 달래기 위한 합동 추모제가 4일 경남 함안군 삼정동산에서 엄수됐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경남유족회'(이하 유족회)가 주관한 추모제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과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헌화·참배 등을 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7번째인 이번 합동 추모제는 줄곧 창원에서 개최되다 '찾아가는 추모제'라는 기치로 처음으로 함안에서 열렸다.

함안군과 유족회에 따르면 함안지역 민간인 희생자는 1천여명으로 경남 내 다른 곳에 비해 그 수가 많다.

그러나 민간인 희생자로 진실 규명이 된 숫자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모제에서 이춘근 유족회장은 "희생자 명예 회복과 진실규명에 힘쓰고, 잊혀가는 희생자를 후손들도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근제 군수는 추모사에서 "한국전쟁 당시 함안군은 낙동강 방어 전선의 중심이자 격전지로 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무고하게 돌아가신 영령과 그 유족들이 (이번 추모제로) 조금이나마 위로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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