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시대 대비"…국제·화물 기능 갖춘 사천공항 추진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5 11월 2023

사천공항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와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비해 사천공항이 국제선 기능을 갖추도록 기능 개편에 나선다.

5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국내선 기능만 갖춘 현재 사천공항만으로는 우주항공청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그간 제기됐다.

우주항공청이 한국판 나사(NASA)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사천공항에 국제선과 화물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선만 수용할 수 있는 현 시설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시는 도와 함께 활주로 확장, 청사·화물터미널 신축 등을 골자로 한 개편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 '2026∼2030년 공항종합개발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 용역을 통해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이 자료를 기반으로 한 개편안이 공항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천공항 수요가 적다는 반대 목소리도 있지만, 우주항공청이 들어서고 난 뒤 공항 개편에 나서면 너무 늦다"며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들어올 걸 감안해서 미리 대응해야 엇박자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계획 초기 단계로 구체적 내용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도와 관련 절차를 협의 중이며 내년에 용역을 시행해 국토부에 개편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1969년 개항한 사천공항은 활주로 2본에 지상 1층 규모 여객 터미널, B737급 비행기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사천-김포 노선 주 28편(월∼일), 사천-제주 노선 주 6편(수·금·일)을 운항하고 있다.

home1223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