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교내 시내버스 첫 운행…원주시 "2단계 개선사업 성과"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8 11월 2023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주 상지대학교 교내로 진입하는 시내버스가 개교 후 68년 만에 처음으로 운행에 나선다.

상지대학교 전경

[상지대학교 제공]

원주시는 오는 13일부터 시내버스(30번)가 상지대 교내 운행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상지대는 개교 이후 68년간 교내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없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불편 해소 차원에서 운수회사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등하교 시간대 교내까지 시내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 모니터링을 실시해 버스 확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호저면과 중앙시장을 잇는 누리버스(27번·29번·29번) 노선을 신설한다.

누리버스는 시에서 직영하는 공영버스다.

이 구간은 2020년 시내버스 노선 폐지로 호저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상지대 교내 시내버스 운행과 호저면∼중앙시장 누리버스 운행은 원주시의 시내버스 2단계 개선 사업으로 추진했다.

원주 시내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지난 5월 시내버스 1단계 개선 사업으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빠르게 잇는 일명 '혁기버스' 운영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초 계획했던 대중교통 단계적 개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노선 개편을 추진해 시민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원주시민 1천5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56.7%가 원주에서 살기 가장 불편한 이유로 '시내버스 불편'을 꼽았다.

시는 이 같은 시내버스 불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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