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1동에도 '밤길 안전' 스마트보안등…강남구 1천302개로 확충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0 11월 2023

스마트보안등 앞에서 안심이 앱을 켜는 주민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1인 가구가 밀집된 역삼1동 이면도로(선릉역~선정릉역 일대)에 스마트보안등 263개를 지난달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귀갓길 안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주택 밀집 지역에 스마트보안등을 확대 설치하고 있다.

논현1동 510개, 대치4동 529개에 이어 이번에 역삼1동까지 총 1천302개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범죄율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며 "강남경찰서의 범죄 취약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논현1동의 중요범죄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간의 916건에서 642건으로 30% 감소했다"고 전했다.

스마트보안등은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신호기가 부착돼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동된다.

안심이 앱이 켜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흔들면 위험 상황과 위치정보를 관제센터에 바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관제센터 모니터링 직원이 바로 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하고, 미응답 시에는 경찰에 신고하는 동시에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신고자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

스마트보안등은 안심이 앱으로 위기 상황을 신고하는 순간 바로 작동돼 깜박거리면서 주변 행인과 출동한 경찰에게 위기 상황을 알린다. 이렇게 구축한 안심 귀갓길은 범죄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줘 범죄 발생률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주택가 골목길을 중심으로 스마트 보안등을 비롯해 CCTV 확충 등 공공안전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정책 추진에 최우선으로 삼아 안전한 강남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역삼1동 스마트보안등 사업 위치도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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