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결시율, 재학생은 높아지고 N수생은 낮아질 듯"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2 11월 2023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재학생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수학영역에서 미적분보다는 확률과통계,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보다 사회탐구 결시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이른바 '문과' 학생들의 결시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파이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덕고등학교에서 열린 수능 기원제에서 학생들이 운동장에 LED 촛불을 이용해 만든 '닻을 올리고 넓은 바다로' 문구가 빛나고 있다. 2023.11.9 xanadu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능에서 고3 결시율이 지난해 12.0%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에서 재학생 결시율이 23.4%를 기록해 지난해(22.2%) 수준을 넘어서며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모평에서도 재학생 결시율이 18.4%로 지난해(18.0%)보다 높았다.

특히 9월 모의평가는 킬러문항 배제가 적용된 중요한 시험임에도 재학생 결시율 높아진 이례적 양상을 나타냈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이에 비해 N수생 결시율은 지난해(11.7%)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9월 모의평가 N수생 결시율은 13.4%로 지난해(14.9%)보다 낮았고, 6월 모의평가 역시 14.5%로 지난해(15.2%)보다 낮았다.

그런가 하면 2023학년도 수능 사탐 결시율은 15.0%, 과탐 결시율은 8.4%로 사탐이 더 높았다.

국어영역은 화법과작문에서 13.0%, 언어와매체에서 9.2%의 수험생이 결시했고, 수학영역의 경우 확률과통계에서 14.0%, 미적분에서 7.3%의 응시자가 결시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고3 재학생이 재수생보다, 문과 수험생이 이과 수험생보다 결시하는 비율이 높은 셈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재수생 증가, 9월 모평에 응시하지 않은 반수생 유입, 킬러문항 배제 등 변수가 많아 수능 점수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험생들은 복합적 변수가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불안해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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