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킁킁' 강남에선 비싼 냄새가?…강남구 영상에 네티즌 뿔난 이유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3 10월 2023

https://youtu.be/6u3Nke95Z0c

(서울=연합뉴스) 서울 강남구가 선보인 구정 홍보 영상이 지역 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강남! 삐야기, 삐따기와 함께해요' 라는 제목으로 지난 12일 강남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강남구의 주요 관광명소를 구현한 건데, 영상 속 캐릭터들이 나눈 대화 내용이 문제가 됐습니다.

"촌스럽게 건물들 좀 그만 쳐다봐", "시골에서 온 사람들 같아 보여", "킁킁, 뭔가 비싼 냄새가 나는 것 같아"라는 대화가 오갔는데, 이런 대화 장면이 공개된 후 공식 홍보 영상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 겁니다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서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강남 외 지역에 사는 사람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는 취지의 네티즌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영상은 결국 비공개 처리됐습니다.

강남구는 지난 9월에도 '강남 유니버스'라는 제목의 구정 홍보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4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강남구에서 일하는 회사원들이 시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양재천, 압구정로데오거리 등 강남의 대표 명소부터 K-POP 복합시설, 광평대군묘역 등 강남의 숨겨진 명소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1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강남구 유튜브·보배드림·X(구 트위터) @hyunbinseo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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