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2일 윤 청장은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 및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

또한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경 부산 가덕도 신공항 현장을 방문하다 신원 불상의 괴한으로부터 습격 당했다. 이 대표는 신공항 건설 계획 관련 질의응답을 마친 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과정에서 괴한의 흉기에 왼쪽 목을 1cm가량 찔렸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현재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흉기를 소지한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해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용의자가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범행 동기 등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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