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서 “비켜가세요” 하던 60대, SUV에 치여 숨져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02 03월 2024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차 고장 수신호’를 하던 60대가 SUV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차 고장 수신호'를 하던 운전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로 A(6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59분께 남원시 송동면 두신리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SUV 차량으로 B(61)씨를 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가 가슴과 팔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B씨는 고장 난 자신의 덤프트럭을 갓길에 세우고 뒤따라오던 차량에 '비켜 가라'는 의미의 수신호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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