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주범 이인광과 공모’ 코스닥 상장사 前대표 영장 청구

1조6000억원대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라임 사태)의 주범 중 한 명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이 해외 도피 4년여 만에 붙잡혔다. 사진은 2007년 당시 이 회장 모습 ⓒ 연합뉴스

검찰이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과 공모해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전 대표 이아무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지난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 혐의로 이아무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현재 이인광 회장이 라임 투자금을 동원해 디에이테크놀로지를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 회장의 주가 조작·횡령에 연루된 기업 중 하나로 의심되는 곳이다.

이 회장은 앞서 라임 자금 1300억원 상당을 동원해 코스닥 상장사를 연이어 인수한 뒤 이들 회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그는 4년 넘게 해외 도피를 이어가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검거됐다.

검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라임 펀드 수사팀을 재편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중 올해 초부터 이 회장과 그의 조력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검거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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