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지역서 흔들림 신고 13건…원인 오리무중(종합)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27 04월 2024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동부지역에서 땅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잇따라 제주도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지만, 원인은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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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17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첫 신고를 시작으로 남원읍 신흥리와 제주시 구좌읍 등 동부지역에서 동일한 신고 13건이 접수됐다.

제주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차한 차에서 자고 있었는데 차가 흔들려 잠에서 깼다", "집에 있는데 흔들림을 느끼고 급하게 집 밖으로 나갔다"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다만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제주도는 비슷한 시각 제주시 구좌체육관 일대에서 진행 중인 2024년도 테러 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 중 진행된 폭음탄 훈련으로 흔들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 훈련에서 폭음탄 훈련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 훈련에 참여했던 제주경찰청은 "폭음탄을 터뜨린 적이 없으며 오전 10시 50분께 물포를 한 차례 사용했지만, 땅이 흔들릴 정도의 큰 소음이나 진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때 관측된 지진이나 민간기업 발파작업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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