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 바이오 인프라 구축·기업 유치해 성과 내겠다"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1 05월 2024

기자간담회하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촬영: 임채두 기자]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바이오 기술 연구센터와 실증센터, 교육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을 유치해 바이오산업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북대학교에 170억원을 들인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가 있고 실증센터가 구축 중이며 또 (인력을 양성할) 교육훈련센터를 준비 중"이라고 바이오 인프라 현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일의 이 트리오가 완성되면 우리가 오가노이드(organoid·장기 유사체)에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면서 일관되게 관련 기업을 유치하면 바이오산업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계기로 도내에 산재한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어떻게 하면 구술처럼 잘 꿰어서 발전시킬지 답을 찾았다"고 부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전에 뛰어든 전북도는 전날 서울의 한국기술센터에서 발표 평가회를 마친 상태다.

도는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충북, 경기(성남·수원·고양·시흥)와 경쟁을 벌인다.

그는 "이미 충북 오송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몇 개의 특화단지를 지정받았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특화단지를 하나 더 얻는다고 해서 효과가 커지지는 않는다. 이러한 얘기를 발표 평가회에서 심사위원들에게도 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오송이나 판교 등에 비해 전북은 앵커 기업(선도 기업)의 규모가 작고 정상 가동 중인 기업들도 많지 않다"면서도 "전북이 가진 그린바이오(친환경 생명공학)의 장점을 레드바이오(보건·의료 분야의 바이오 기술)와 융합해 새로운 바이오 생태계 모델을 만들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다른 지역보다 전북의 바이오산업이 뒤처져있다고 밝힌 김 지사는 지난 3월 충북 청주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을 첨단 바이오산업의 선도기지로 조성하겠다"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의 핸디캡"이라고 인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르면 6월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지역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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