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에도 잊지 않은 직업…여행 중 차량 화재 진화한 소방관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7 05월 2024

권민호 소방장

[영덕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소방관이 쉬는 날 가족 여행 중에 차량 화재를 보고서 초기 진화에 나서 피해를 줄였다.

7일 경북 영덕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4시께 영덕군 달산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방향 달산3터널 입구에서 고무류 22t을 싣고 가던 25t 트럭 뒷바퀴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는 고무류가 실린 적재함을 내린 뒤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을 제대로 끄지 못했다.

이때 비번일에 가족 여행을 위해 차로 당진∼영덕고속도로를 달리던 충북소방본부 안전체험관 소속 권민호 소방장이 불이 확산하는 상황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차를 세우고 터널 내에 설치된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초기진화를 했다.

그의 대처로 불은 더 확산하지 않고 뒷바퀴 6개와 자체 일부를 태우고서 진압됐다.

권 소방장이 불을 끌 무렵 구조대가 도착했고 그는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그의 초기 진화 소식은 인적사항을 파악한 영덕소방서 구조대와 대응단에 의해 알려졌다.

오범식 영덕소방서장은 "쉬는 날임에도 화재를 발견한 뒤 적극적으로 진압해준 권민호 소방장의 모습이 소방 동료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불이 난 트럭

[영덕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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